(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가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쳐낸 박병호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4(234타수 57안타)로 살짝 올랐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박병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마지막 타석에서 힘을 냈다.
박병호는 팀이 1-4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4번째 투수 에두브레이 라모스를 상대로 날카로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로체스터는 득점에 실패했고, 1-6으로 경기를 내줬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