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동북 지방에서 몬순(우기)을 맞아 폭우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최근 3주 사이 85명이 숨지고 200만 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인도 NDTV와 DPA 통신 등이 1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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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피해가 큰 아삼 주에서는 최소한 주민 50명이 물에 빠지거나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전기에 감전돼 숨졌고 2천500개 마을 170만명이 침수 피해를 겪었다고 주 재난관리국 관계자가 밝혔다.
주민 3만여 명은 몇 주 째 정부 운영 구호 캠프에 머물고 있다.
아삼주 카지랑가 국립공원에 사는 멸종위기종인 외뿔 코뿔소도 세 마리가 물에 빠져 죽는 등 야생동물 수십 마리도 홍수로 죽었다고 주 삼림 당국은 전했다.
아삼주와 이웃한 아루나찰프라데시 주에서도 산사태에 매몰된 일가족 14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졌으며, 마니푸르, 미조람 주 등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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