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 스테이시 플래스켓(51·미국령 버진아일랜드)과 그 가족의 누드사진을 유출한 전직 보좌관이 기소됐다고 미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 기소 내용에 따르면 플래스켓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한 후안 맥컬럼(35)은 작년 3월 플래스켓의 고장 난 휴대전화를 고쳐준다면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빼냈다.
맥컬럼은 이어 가짜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누드 사진과 영상 등을 최소한 10명에게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사진을 가명으로 만든 페이스북 계정에도 올렸다.
맥컬럼은 두 건의 사이버 스토킹 혐의를 받고 있다.
플래스켓 의원은 성명에서 "범죄를 조사해준 의사당 경찰과 법무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맥컬럼이 유출한 사진에는 플래스켓 의원의 상반신 사진과 남편의 누드 사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맥컬럼은 TV 리얼리티쇼 출연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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