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화ㆍ교도와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사진전 공동개최

입력 2017-07-16 10:00   수정 2017-07-16 10:47

연합뉴스, 신화ㆍ교도와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사진전 공동개최

9월 5일∼11월 30일 서울서…2019년 도쿄, 2021년 베이징서도 열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연합뉴스와 신화통신, 교도통신 등 한ㆍ중ㆍ일 대표 뉴스통신사들이 평창동계올림픽 등 각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보도사진전을 공동 개최한다.

연합뉴스는 박노황 사장이 17∼20일 베이징(北京) 신화통신 본사와 도쿄(東京) 교도통신 본사를 차례로 방문해 차이밍자오(蔡名照) 신화 사장, 후쿠야마 마사키(福山正喜) 교도 사장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연합뉴스와 신화통신, 교도통신은 양해각서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오는 9월 5일∼11월 30일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역사마당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한중일 서울사진전'을 공동 개최한다.

'열정으로 하나되다'(Passion makes people togetherㆍ가안)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각사가 정치·외교, 문화, 자연, 역사·전통, 스포츠 등 분야에서 출품한 50점씩 총 150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사진전은 이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앞서 2019년 도쿄, 2021년 베이징에서도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3국을 대표하는 뉴스통신사들이 2017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자국이 주최하는 올림픽에 앞서 보도사진전을 공동 주최하자'는 연합뉴스의 제안을 신화통신과 교도통신이 수락해 성사됐다.

공동 사진전은 향후 개최될 올림픽의 붐 조성 및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하고, 동북아 지역 3개국 대표통신사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사장의 신화통신 방문은 2007년 9월 이후 10년만이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한국과 중국이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양국 대표 뉴스통신사 간 이번 교류는 국가 간 우호관계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합뉴스는 19일 교도통신과 사진전 개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데 이어 평창뉴스서비스네트워크(PNN) 협정 조인식도 연다.

PNN은 평창올림픽 주관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평창올림픽 뉴스를 비롯한 모든 뉴스를 각국의 뉴스통신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개발 중인 서비스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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