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결장했다. 양키스는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양키스는 이날 최지만 대신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개릿 쿠퍼에게 1루수를 맡겼다.
양키스는 1-3으로 뒤진 5회 초 브렛 가드너의 우전 적시타와 게리 산체스의 투런포로 3점을 뽑고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9회 말 등판한 양키스 마무리 채프먼은 2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무키 베츠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연속 내야안타를 허용한 채프먼은 이중 도루까지 내주며 무사 2, 3루의 동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산더르 보르하츠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냈지만 2루수 실책이 나오며 4-4 동점이 됐다.
핸리 라미레스를 고의사구로 걸러 베이스를 모두 채운 채프먼은 앤드루 베닌텐디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2연패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양키스(45승 42패)와 지구 1위이자 '숙적'인 보스턴(51승 39패)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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