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최하위 대전과 1-1 비기며 3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경남FC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다시 선두를 질주했다.
경남은 1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원진과 우주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부산을 2-1로 꺾었다.
경남은 이로써 18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이후 2연패에서 벗어났다.
14승 6무 2패(승점 45)를 기록하며 2위 부산(11승 5무 5패·승점 38)과 승점차를 7점으로 벌였다.
경남은 이날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5초 만에 최영준의 스루 패스를 받은 정원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산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우주성이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골을 만들어냈다.
경남은 하지만 전반 33분 임상협의 패스를 받은 부산 김문환에 한 골을 내주며 추격당했다.
후반 들어서는 부산의 반격이 거셌다.
그러나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 모라이스의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아쉽게 승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아산 무궁화가 후반 32분 터진 남준재의 동점골에 힘입어 최하위 대전 시티즌과 힘겹게 1-1로 비겼다.
아산은 8승 7무 5패(승점 31)로 부천FC(승점 30)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아산은 전반 13분 이호석의 공을 넘겨받은 브루노에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아산은 후반 33분 남준재가 김준협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면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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