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자치부는 지역에서 스스로 꿈을 실현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인 '청년희망뿌리단' 지원 대상자 46명을 선발해 17일 출범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청년희망뿌리단'은 도시의 젊은 인재를 농어촌 등 인구 감소지역에서 일정 기간 활동하도록 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발된 46명은 ▲ 청년들이 모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교류 활동' ▲ 지역의 빈집 등을 청년 창업·지역민 활동 공간으로 만드는 '공간 활용' ▲ 소규모 공연이나 마을 정원 등을 기획하는 '문화·예술 기획' 분야 등에 지원했다.
이들은 향후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받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6명, 40대 6명, 10대 2명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5명, 여성이 11명이다.
이들이 활동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지역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크라우드펀딩 행사, 농협, KT 등 기업 사회공헌 활동 지원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각종 청년 창업자금 공모전, 경진대회 등에 응모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등도 준비된다.
청년희망뿌리단 사업은 인구가 급감하는 경북, 전남 등의 지자체에서 새로운 정책 모델로 관심을 받으며 유사한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시·군에 도시청년들이 정착해 문화 창작과 청년 창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연간 3천만 원 씩 3년간 지원하는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를 내년 실시한다.
전남 강진군도 귀촌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두드림(Do Dream)' 사업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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