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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16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시 옹진군에는 밤새 최고 11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지역별 강우량을 보면 옹진군 자월면 덕적도 114.5㎜, 영흥도 88.5㎜, 자월도 85.5㎜ 등이다.
이날 오전 2시부터 3시 사이에는 덕적도에 시간당 51.5㎜의 호우가 쏟아졌다.
그러나 가뭄을 겪는 연평도와 백령도에는 각각 17㎜와 1.5㎜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다.
인천 내륙에서는 송도국제도시 85.5㎜, 남동공단 81.5㎜, 중구 왕산 68.5㎜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20분을 기해 인천과 옹진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고, 옹진군은 이날 오전 2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3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서해 상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이 항로의 가시거리가 300m 안팎에 불과해 여객선 3척의 운항이 지연됐다.
인천∼백령도 여객선 2척과 백령도∼인천 여객선 1척은 안개가 걷힐 때까지 대기하다가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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