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에 이어 U-19 유럽대회에서도 파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 우승에 이어 U-19 유로피언 챔피언십 우승까지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최근 각종 청소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잉글랜드 축구인들은 "황금시대가 도래했다"라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잉글랜드 U-19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조지아 텐기즈 부르자나지스 경기장에서 열린 U-19 유로피언 챔피언십 결승전 포르투갈과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는 1-1로 맞선 후반 23분 루카스 은메카의 결승 골로 승리했다. 후반 41분 타요 에듄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시달렸지만, 리드를 잘 지켰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불가리아를 2-0, 네덜란드를 1-0, 독일을 4-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체코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은 연령대 국제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렸다.
지난 5월에 열린 U-17 유럽선수권 대회에선 스페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했고, 최근 U-21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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