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에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미호천에 홍수 경보가 내려지고 무심천 일부 구간과 명암유원지와 율량천 등 하천 곳곳이 넘람 위기를 맞고 있다.
청주시는 이들 범람 위기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다.
청주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의 청남교의 수위는 4.4m를 기록해 이미 위험 수위를 넘는 등 곳곳에서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청주 신봉동 저지대 15가구에 대해 대비명령을 내리는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하천 범람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청주 율량천도 범람위기에 놓여 청주시 주민들에게 대비를 준비하라는 재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청주 상당구 용암동의 아파트 단지 앞 소하천은 이미 범람해 물이 도로로 넘쳐 흐르고 있다.
또 청주시 명암동 명암저수지도 위험 수위에 육박하면서 청주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범람에 대비해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경고 방송을 내렸다.
경찰 순찰차들이 무심천 일대를 돌며 사이렌을 울리며 대피방송을 하고 있다.
명암저수지와 인접한 저수지에는 일부 물이 넘치면서 명암타워 1층이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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