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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이틀간 100㎜ 내외의 비가 쏟아진 강원 원주와 정선에서 16일 강물이 불어 펜션 투숙객 등 170여 명이 고립됐으나 안전하게 구조됐다.
낮 12시 19분께 정선군 덕산기계곡에서 계곡 물이 불어 교량이 잠기면서 펜션 투숙객 24명이 고립됐다.
119구조대는 고무보트를 이용해 1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오전 9시 32분께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일명 '점말마을'에서는 펜션 투숙객 150여 명이 고립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100㎜가 넘는 비로 섬강 물이 불어 마을로 이어지는 교량이 물에 잠겼다.
원주 점말마을 펜션 투숙객 고립...구조 나선 소방당국 [독자제공=연합뉴스][https://youtu.be/iu1FROlLAfY]
119구조대가 보트를 이용해 구조를 시도했으나 유속이 빨라 쉽지 않았다.
16명은 구조대 보트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했으며 나머지 82명은 경찰과 함께 마을 뒤편 산길을 이용해 6시간 만에 빠져나왔다.
나머지 인원도 마을 주민들이 알려준 산길을 따라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5시 15분께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의 한 횟집에서 고립된 2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강원지역에는 원주 부론 105㎜, 평창 96㎜, 횡성 안흥·홍천 서석 92.5㎜, 영월 75.3㎜, 정선 67.5㎜, 춘천 남산 45.5㎜, 태백 41.8㎜의 비가 내렸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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