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美 파리협정 복귀가능성 시사…"트럼프와 논의"(종합)

입력 2017-07-16 17:4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마크롱, 美 파리협정 복귀가능성 시사…"트럼프와 논의"(종합)

"지구온난화·테러 상관관계에 대한 내 논지 이해했다"





(파리·서울=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김아람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몇 달간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를 파리협정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지를 자세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 얘기를 경청했으며, 특히 지구온난화와 테러리즘의 상관관계에 대한 나의 논지를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지방정부와 기업들, 자신의 일부 측근들이 미국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마크롱은 미국이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했지만, 아직 탈퇴한 것이 아닌 만큼 지속적인 설득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행동의 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원주의의 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3일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파리협정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당시 그는 "파리기후협정과 관련해 무언가가 일어날 수 있다. 뭐가 일어날지 두고 보자"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그것대로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파리협정 탈퇴 결정에도 미국은 환경 보호 의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크롱은 '주르날 뒤 디망슈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이번 방불이 프랑스에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이번 방문으로) 미국과 미국인에게 프랑스와 파리에 대한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줬다"면서 특히 "연쇄 테러로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파리와 프랑스의 개방적이고 매력적인 면을 보여주려고 만찬 장소로 에펠탑을 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에 오기 전보다 우리에 대해 더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