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천530원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상생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 결정으로 포용적 성장의 첫걸음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해법은 정부가 분배 문제를 개선하고 저소득층 소비 여력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포용적 성장', 즉 '소득주도성장'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그간 IMF(국제통화기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최대 걸림돌로 소득 불평등을 지목했다"며 "실제 임금 상위 10%와 하위 10%의 비율을 비교하는 임금 10분위 배율을 보면, 2014년 기준 한국은 4.8배로 OECD 34개국 중 32위로 최하위권인데 원인은 한국의 최저임금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계는 기업 활동 위축과 중소자영업자에게 직격탄이라는 우려보다는 우리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에 기대를 걸어주기 바란다"며 "우리당 역시 소득주도성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자영업자와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보완책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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