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문암동 주민 5명 긴급 구조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6일 오전 청주에 쏟아진 220㎜의 폭우를 견디지 못한 무심천 물이 급속히 불어나 범람하면서 하류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청주시 흥덕구 무심천 하류 문암동 일부 저지대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상가와 농경지가 물이 잠겼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흥덕구 문암동에는 저지대 주민 5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정확한 침수 피해는 아직 집계 되지 않고 있다.
청주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 청남교의 수위는 범람 위험 수위에 근접한 4.4m를 기록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다.
청주에는 이날 오전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낮 12시 30분까지 청주의 강수량은 288㎜ 기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농수로, 하천,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야영객 안전사고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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