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리시즌 경기서 루카쿠 투입…후반 45분간 무득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새 단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화끈한 화력 쇼를 펼치며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카슨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미국 LA갤럭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최근 이적료 7천500만 파운드(약1천111억원)를 에버턴에 지불하고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다.
루카쿠는 비시즌 기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함께 개인 훈련을 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는데, 이날 경기에선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퍼드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뒤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로 중원을 짰다.
맨유는 전반 2분과 20분, 래시퍼드의 연속 골로 2-0을 만들었다. 전반 26분엔 마루안 펠라이니가 골을 넣어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맨유는 후반전에서 모든 선수를 교체했다. 루카쿠는 래시퍼드 대신 최전방 공격을 맡았다.
중원엔 루카쿠와 개인 훈련을 함께한 포그바가 출전했다. 루카쿠는 골 욕심을 냈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맨유는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앙토니 마르시알이 연속골을 넣어 5-0을 만들었고, 종료 직전 두 골을 내줘 5-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래시퍼드와 루카쿠를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 뛰게 했는데, 앞으로 두 선수가 공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래시퍼드-루카쿠 투톱 체제 가능성을 밝혔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