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001740]가 당분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천원에서 8천원으로 내렸다.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부진한 영업실적이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올해도 추가 인력 구조조정 비용으로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당분간 주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4천3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 줄고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59.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수익 구조 고도화 작업은 진행 중이지만 당초 예상보다 더딘 행보를 보인다"며 "실망스러운 상반기 영업실적으로 단기간에 주가 상승 반전을 모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가 상승 반전하려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가시적인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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