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최성진 사무국장을 사무총장으로 승진·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기협 사무총장은 이번에 신설된 자리로, 한성숙(네이버 대표이사) 인기협 회장의 각종 대외 활동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최 신임 사무총장은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대외협력실장, 인터넷자율정책기구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고 2010년 5월부터 인기협 사무국장을 맡아왔다.
인기협은 올해 3월 한 회장이 취임하자 회장 보좌 업무를 총괄하는 상임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윤영찬 당시 네이버 부사장을 선임했으나, 윤 전 부사장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옮기면서 지금껏 공석 상태였다.
인기협 관계자는 "내부 논의에서 상임부회장을 새로 선임하는 것보다는 사무국장을 사무총장으로 격상해 관련 업무를 맡기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인기협은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IT(정보기술) 기업과 '우아한 형제들', '야놀자' 같은 신생 인터넷 서비스사를 합쳐 200여 업체가 가입한 산업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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