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을 252개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식당은 117곳이다.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분류제는 무슬림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걱정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관광공사가 시행 중인 사업이다.
무슬림에게 적합한 식당을 ▲ 할랄 공식인증 ▲ 자가인증 ▲ 무슬림 프렌들리 ▲ 포크 프리 등으로 나눠 관광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할랄 공식인증은 외부 인증기관이 인증한 식당이며 자가인증은 운영자가 직접 할랄이라고 밝힌 식당, 무슬림 프렌들리는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메뉴를 일부만 제공하는 식당, 포크 프리는 돼지고기가 섞인 재료를 쓰지 않는 식당이다.
이번에 추가된 117개의 식당 중 75%에 달하는 곳이 지방에 있으며 경상권에서 71개 식당이 참여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1곳(봉추찜닭)이 올해 처음으로 분류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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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은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와 술 등을 먹지 못하며, 소나 닭 같은 다른 육류는 율법에 따라 도살되고 가공된 것을 먹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할랄이란 이슬람교도가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관광공사는 9∼10월 2개월 동안 '할랄 레스토랑 위크'를 열고 유명 무슬림 셰프를 초청하는 등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의 홍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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