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연구사 출신 최초 고위직급 승진, 세 번째 내부 승진 청장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제12대 기상청장에 임명된 남재철 신임 청장은 기후변화 분야에서 국제적 활약이 두드러진 기상 전문가로 꼽힌다.
세계기상기구(WMO) 대기과학위원회(CAS) 부의장을 맡는 등 기상·기후 관련 국제적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기상연구사 특채로 기상청에 발을 들인 그는 대한민국 기상 업무의 위상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상청 연구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고위 직급에 올랐다.
남 신임 청장은 기상청 기상연구소 예보(해양·원격탐사·응용) 연구실장을 지내면서 예보 지원을 위해 외부 소통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임명 과정에서 대기환경 전문가로서의 업무 전문성과 행정 경험은 물론 대국민 소통 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평가받은 것도 이런 점 때문이다.
남 청장은 기상청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된 2005년 7월 이후 신경섭(5대), 정순갑(7대) 청장에 이어 세 번째 내부 출신 청장으로 기록됐다.
남 청장은 기상청 기획조정관실 국제협력담당관, 기상산업정보화국장 등을 맡았고 국회기후변화포럼 이사 등도 지냈다.
▲ 경북 안동(58) ▲ 안동고 ▲ 서울대 농학과 ▲ 서울대 기상학과(석사) ▲ 영국 레딩대 기상학과(박사수료) ▲ 서울대 대기과학과(박사) ▲ 부산지방기상청장 ▲ 세계기상기구(WMO) 대기과학위원회(CAS) 부의장 ▲ 국회기후변화포럼 이사 ▲ 국립기상과학원장 ▲ 수도권기상청장 ▲ 기상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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