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장마전선이 약화하며 일부 지역에만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비가 오지 않는 곳에서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울산과 부산, 대구, 제주 북부, 양산·사천 등 경남 8개 지역, 경주·경산 등 경북 3개 지역, 강릉평지·양양평지 등 강원 4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와 제주 동부, 진주·남해 등 경남 9개 지역, 포항·영덕 등 경북 9개 지역, 순천·여수 등 전남 10개 지역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이 시각 제주는 34.2도, 경북 울진은 33.6도, 강원 강릉은 33.3도, 부산은 31.1도를 나타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충남과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며 "비가 오지 않는 곳에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