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오는 18일 대구시장에 전달 예정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의회는 홍승활 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의회는 경과보고서에서 "다년간 공직 경험 등을 고려할 때 홍 내정자가 사장직을 수행하는 것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개통 20년인 도시철도를 한 단계 도약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홍 후보자가 사장으로 있을 때 발생한 스크린도어(PSD) 부실공사 등 문제에는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오는 18일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경과보고서를 전달한다. 권 시장은 보고서를 참작해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홍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 이귀화 위원장은 "후보자 경영능력, 공직 가치관 등 검증에 최선을 다했지만 미흡한 부분도 있다"며 "청문회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도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