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UAE 두바이서 관광설명회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중국인이 빠진 외국인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중앙아시아와 중동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7일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관광마케팅 단을 카자흐스탄에 보내 여행업계와 관광객 유치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관광마케팅 단은 한국관광공사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사무소를 방문해 중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공동 마케팅 방안도 협의한다.
이어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로 이동해 18∼19일 이틀 동안 '2017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제주의 '탄소 없는 섬,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소개하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을 홍보한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찾아 지역 언론과 여행사,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를 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접목한 제주형 토털 헬스 케어 시스템 등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앞서 지난 4월 27일에는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 5대 여행사와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연중 100여 차례에 걸쳐 5천여 명의 인센티브 관광객을 제주로 보낸다는 협약이다.
베트남에서 관광설명회를 마친 관광마케팅 단은 곧바로 홍콩에서 관광설명회를 했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영기 도 관광정책과장은 "두바이는 막대한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급부상한 중동의 금융중심지로서 세계적인 부호와 유명인들이 많아 중동 지역 관광객 유치의 첫 타깃으로서 안성맞춤"이라며 "중국인이 빠진 제주의 외국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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