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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승객들을 태우고 달리던 프랑스의 고속철 TGV(테제베)가 선로를 가로막고 있던 정체불명의 콘크리트 덩어리와 충돌해 급정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일간 웨스트프랑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께(현지시간) 파리-라로셸 구간을 달리던 TGV 열차가 선로에 놓인 콘크리트 덩어리와 충돌한 뒤 급정거했다.
이 열차에는 승객 175명이 타고 있었으며 시속 200㎞가량으로 주행 중이었다.
충돌 사고로 열차의 유리창과 객차 앞부분이 파손되고 승객들이 크게 놀랐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선로가 통제되면서 해당 열차와 반대선로의 열차 운행이 한 시간 반 가량 지체됐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킬 목적으로 콘크리트 덩어리를 고속철 선로에 옮겨놓은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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