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퇴근 시간에 서울 중구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개찰구 대부분이 고장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7일 지하철 이용객들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5분부터 20여분간 을지로입구역 개찰구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이 일부 작동하는 개찰구 앞에서 길게 줄을 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공사는 안내방송을 하고 역사 내 직원들과 사회복무요원 등을 동원해 휴대용 카드 인식기로 승객 교통카드 승하차 처리를 한 뒤 비상 출입구로 승객을 통과시켰다.
공사 관계자는 "개찰구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인 박모(29)씨는 "그렇지 않아도 덥고 피곤한 퇴근길에 한참 줄을 서 있어야 해 답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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