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 선두 인천 현대제철이 연승 가도 재개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제철은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민아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을 4-1로 눌렀다.
현대제철은 후반기 첫 경기인 14일 15라운드에서 구미 스포츠토토와 1-1로 비겨 5연승 행진을 멈췄으나, 이날 다시 승점 3을 쌓았다. 연속 무패 기록은 14경기로 늘리며 1위(승점 39)를 내달렸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4위(승점 22·골득실 0)를 지켰으나 이날 보은 상무를 3-2로 물리친 화천 KSPO(승점 22·골득실 -7)에 골득실만 앞서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현대제철은 전반 43분 이민아의 패스를 장슬기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5분 이민아, 14분 비야의 연속골로 달아난 현대제철은 후반 17분 김지은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이민아가 후반 24분 비야의 힐패스를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이천대교는 안방에서 벌어진 2·3위 맞대결에서 5-1로 완승을 거둬 승점 31로 서울시청(승점 25)과의 격차를 벌렸다.
경주축구공원 제4구장에서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구미 스포츠토토가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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