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AFP 연합뉴스) 시리아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핵심 근거지인 락까 남부를 모두 점령했다고 17일(현지시간) 관영 매체인 사나 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정부군은 "지난 이틀 간 육군은 데이르 에조르의 서쪽과 락까의 남쪽 지역에서 많은 마을과 유전을 탈환했다"면서 "수십 대의 IS 차량을 파괴하고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와 러시아 공군은 이번 작전에서 엄청난 공중 화력 지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락까는 지난 2014년 이후 정부를 참칭한 IS의 수도 역할을 해왔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반정부 시위대 탄압으로 촉발된 내전이 6년 넘게 이어지면서 33만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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