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키움증권은 18일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며 증권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안정적인 시중금리 흐름과 글로벌 증시 상승이 운용수익 증가로 이어져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이 4천60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12% 웃돈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증권사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한국금융지주[071050] 1천390억원, 미래에셋대우[006800] 990억원, NH투자증권[005940] 880억원, 메리츠종금증권[008560] 720억원, 삼성증권[016360] 620억원 등 순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증권주 흐름은 코스피 방향과 시중금리 변동성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증시와 거시 환경뿐 아니라 정부의 정책적 지원, 증권사들의 사업 다변화 노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지만, 경험적으로 증권주는 주가 상승과 동행해 움직였다"며 최우선주로 한국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005940]을 제시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