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공략 주효…인버터형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 15% 넘길 것"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벽걸이 에어컨 2개 모델의 누적 판매 대수가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각각 6평형과 10평형인 두 모델은 지난 주말 기준으로 10만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독신가구 등을 중심으로 계속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까지 실적은 1시간에 31대, 2분에 1대씩 팔린 셈으로, 경쟁사 동급 제품보다 제품가격은 10~15% 저렴하고 에어컨의 기본 기능인 냉방과 제습에 집중한 게 주효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는 특히 최근 인버터형 벽걸이 에어컨 2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함에 따라 시장점유율 15%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효율 등급 1등급인 신제품은 실내기 본체뿐 아니라 리모컨에도 온도 센서를 적용했고, 고밀도 세척필터를 장착해 먼지와 미세입자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별도의 필터 교환 없이 필터의 먼지를 물로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업체는 강조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들어 벽걸이형 에어컨 2개 모델만으로 이미 두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벽걸이형 에어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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