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전통·문화·체험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
(김제=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초의 5년 연속 대표축제에 빛나는 올해 '김제 지평선축제'의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전북 김제시는 오는 9월 20일부터 닷새간 벽골제 일대에서 열리는 제19회 지평선축제가 5개 분야·5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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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대전제로 핵심 콘텐츠 강화, 세계인 참여 유도, 해외 관광객 유치,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경제적 자립·체류형 축제 전환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글로벌·전통·문화·부대 야간·체험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글로벌 프로그램 분야에선 지평선 쌀을 이용해 화합의 장을 연출하는 '어메이징 대형 떡 세계 국기 만들기'가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9회 축제를 기념해 세계주요 19개국을 선정, 가로 20m·세로 15m의 떡을 만들고 내·외국인 1천여명이 깃발 세리머니를 한다.
글로벌 캐릭터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배트맨과 슈퍼맨, 아이언맨, 원더우먼 등 만화·영화 주인공들이 등장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중국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지평선 차이나타운도 운영한다.
묘족과 타지크족, 티베트족, 요족, 부이족, 백족 등 소수민족의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되고 기예단 공연이 펼쳐진다.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웰컴 투 조선'은 김제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지평선 조선학당을 마련해 전통혼례·한복체험, 긴 머리를 틀어 올리는 가채 체험, 사또·기녀·이방·포졸·무사 등이 등장하는 조선캐릭터 퍼포먼스 열전도 마련된다.
아울러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 쌍룡 횃불퍼레이드, 아궁이 쌀밥 짓기 체험, 외국인 줄다리기 대회, 글로벌 벼 베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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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김제시장은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성스럽게 손님맞이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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