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민간 후원을 받아 추진하는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하는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2017년도 사업에 대한 2차 공모를 7월 중에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공공-민간단체 간 문화예술협력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총 사업비 3천만 원 이상의 사업으로, 사업비 50% 이상에 대한 민간 후원이 확정돼야 한다. 선정되면 나머지 사업비를 최대 3천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는 문화예술의 창작과 저변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국가 예산이나 공공기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과 민간 영역에서도 확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29개 사업을 지원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벽산문화재단이 함께 조성한 통영 도천동 음악마을이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 우범지역이던 도천동 골목길을 '윤이상'이라는 지역 문화예술자원과 연결해 이야기가 있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벽화길로 탈바꿈시켰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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