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군민의 새로운 문화공간 역할을 할 '하동 1970관'이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억원을 들여 하동읍 옛 읍민관(극장) 터 732㎡에 지상 3층 규모로 1970관을 지었다.
1층에 작은 도서관·자활 나눔터·홍보실이 들어섰다. 2층은 전시실과 사무실, 3층은 다목적실로 구성됐다.
1970관은 옛 읍민관 일원과 전통시장 주변 활성화를 통해 시가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하동읍 활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건립됐다.
하동읍 인구가 10만명에 이를 정도로 많고, 문화가 활발했던 1970년대 처럼 번성하자는 의미에서 1970관으로 이름지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1970관에서 문화·예술작품 전시회, 군민의 취미생활, 농악, 요가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1970관이 하동 문화 발전을 견인해 더 큰 하동으로 발돋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2020년까지 420억원으로 '옛 읍민관 어울림 광장'을 비롯한 5개 핵심사업과 '시장 가는 길' 등 4개 가로정비사업을 벌이는 하동읍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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