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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가 부진의 늪에 빠진 수목극 '7일의 왕비'를 회생시키기 위해 6시간 몰아보기를 마련했다.
KBS는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에 몰아보는 7일의 왕비'를 편성한다고 18일 밝혔다.
1~6회를 120분으로 압축한 1부를 방송한 뒤, 오후 2시10분부터는 7~12회를 110분으로 압축한 2부를 내보낸다. 이어 오후 4시부터 120분간은 13회와 14회를 연속 방송한다.
'7일의 왕비'는 총 20부작으로 19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제작진은 "15회 방송에 앞서 시청자들이 1~14회 내용을 따라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이 주연을 맡은 '7일의 왕비'는 연산군과 중종, 단경왕후의 이야기에 상상의 로맨스를 입한 팩션 사극이다.
KBS가 설립한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의 창립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간 MBC TV '군주'와 SBS TV '수상한 파트너'에 밀려 시청률이 4~5%에 머물렀다.
KBS는 MBC와 SBS의 수목극이 교체되는 19일을 기점으로 '7일의 왕비'의 막판 반등을 꾀하고자 몰아보기를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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