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경남도 문화재 지정

입력 2017-07-18 13:50   수정 2017-07-18 15:51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경남도 문화재 지정

'분청사기 고장' 유적으로 증명…가마터 복원하기로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시내 상동면에서 발굴한 분청사기 가마터가 도문화재 기념물 제288호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단계인 15∼16세기 번성했던 생활자기다.





시는 가야 토기 전통을 계승한 분청사기 고장임을 유적으로 증명하려고 그동안 발굴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또 지난 21년간 분청도자기축제를 열고 있다.

시는 지난해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비 7천만원을 들여 상동면 대감리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벌여 김해지역 최초로 분청사기 가마터 1기와 도자기폐기장 3곳 등을 확인했다.

가마터는 그동안 경작지로 사용됐다.

상동 대감리 가마터 일대는 조선시대 전기에 '감물야촌(甘勿也村)' 이라는 고문헌 기록과 부합하는 분청사기 공납용 요업단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시는 평가했다.

발굴 당시 출토유물은 3천여 점에 달했다.

시는 "이번 분청사기 가마터 도문화재 지정으로 김해가 분청사기 고장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내 도자인들과 관련 업체에서도 일제히 환영했다.

시는 조속히 예산을 확보해 분청사기 가마터를 복원하기로 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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