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유니세프 '어린이 맘껏 놀자' 협약…비만 예방

제주도-유니세프 '어린이 맘껏 놀자' 협약…비만 예방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18일 제주시 북초등학교에서 '맘껏 쉬고 노는 제주 어린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어린이를 위해 모든 제주도민이 건강하게 어린이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키도록 하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현장 실천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첫 프로젝트로 도심 공원, 클린하우스, 학교, 관광지 공터 등지에 '유니세프 맘껏 바닥놀이판'을 조성한다. 바닥놀이판은 사방치기, 미로 등의 형태로 그려진다.

현재 천지연폭포 음수대, 이호테우해변 이호비치 클린하우스, 도심 공원 탑동광장 음수대, 해변공연장 화장실과 도내 8개 초등학교 공터에 바닥 놀이판이 설치됐다.

도는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공동으로 신제주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동장, 공터, 건물 벽 등에 달팽이놀이, 사방 치기 등을 그린 특별놀이구역을 조성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건강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아동 비만 줄이기를 공약으로 정했다"며 "놀이문화 확산은 건강한 제주의 미래와 평화, 공존의 미래를 위한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계속해서 협력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가서 놀자!' 캠페인을 펼친다. 이를 통해 놀이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성장과 발달을 위한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