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제주 유치는 자체 검토…구단과 접촉 없었다"

입력 2017-07-18 14:39   수정 2017-07-18 14:49

용인시 "제주 유치는 자체 검토…구단과 접촉 없었다"

용인시민체육공단 내 주경기장 활용 방안으로 검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어떤 것도 결정된 게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연고지 이전설'의 진원지로 지목된 경기도 용인시가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강범식 용인시 체육진흥과 체육행정팀장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준공을 앞둔 주 경기장 활용 방안 중 하나로 (프로축구단 유치에 대한) 내부 검토를 벌인 적은 있지만, 제주 구단 관계자와 직접 접촉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용인시민체육공원 내 3만7천155석 규모의 종합경기장 개장을 앞두고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강 팀장은 "원래 용인시가 도민체전을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어 그걸 염두에 두고 주 경기장을 만들었지만 개장하기 전에 활용할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 중에 축구단 또는 야구단 유치까지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주 구단의 연고지를 용인으로 유치하기 위해 구단 측과 실무적 협상에 나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주 경기장 활용법을 찾고 있다"면서 "제주 구단 연고지 계약이 내년에 끝나기 때문에 용인 이전설로 확대된 것 같다. (프로축구단을) 유치하겠다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구단 서포터스는 지난 16일 FC서울과의 경기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용인으로 연고 이전 실화냐' '구단은 불통 팬들은 분통'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어 구단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 구단은 "공식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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