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소박한 그릇 '옹기', 예술품으로 거듭나다

입력 2017-07-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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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소박한 그릇 '옹기', 예술품으로 거듭나다

한국문화재재단 '오늘의 옹기'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삼국시대부터 우리 민족이 음식을 저장할 때 사용한 그릇인 '옹기'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작가 19명이 참가하는 '오늘의 옹기' 전을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보유자인 김일만, 정윤석을 비롯해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 도예가가 만든 작품 60여 점이 나온다. 전통적인 형식을 따른 옹기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옹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가 개막하는 21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27∼29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정연택 명지전문대 명예교수는 "옹기는 청자나 백자와 달리 누구나 쓰는 그릇이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옹기가 전통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대적 예술품으로 인정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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