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엔드 오브 왓치·하우스프라우

입력 2017-07-18 17:05  

[신간] 엔드 오브 왓치·하우스프라우

스무 살 아들에게·신비한 동물사전 원작 시나리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엔드 오브 왓치 = '스릴러 거장' 스티븐 킹이 처음 도전한 탐정 추리소설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1편 '미스터 메르세데스'에서 자살폭탄 테러에 실패한 '메르세데스 킬러'는 테러를 저지당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하는 기이한 능력을 갖게 된다. 탐정 빌 호지스는 잇따른 자살사건과 메르세데스 킬러의 연관성을 추적하며 또다시 대결한다. 작가는 게임기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는 연쇄자살을 소재로, '주전공'인 미스터리 판타지와 추리를 접목한다.

황금가지. 이은선 옮김. 544쪽. 1만5천원.

▲ 하우스프라우 =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질 알렉산더 에스바움이 2015년 발표한 첫 소설. 하우스프라우(Hausfrau)는 독일어로 가정주부·기혼여성을 뜻한다.

스위스인과 결혼해 그곳에 사는 안나는 우울과 외로움 끝에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한다. 독일어 수업과 정신분석 상담, 불륜이 교차하는 가운데 파국에 빠져드는 한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렸다.

대담한 성애 묘사로 화제가 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안나 카레리나'에 '보바리 부인'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섞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열린책들. 박현주 옮김. 416쪽. 1만3천800원.






▲ 스무 살 아들에게 = 소설가 김별아가 입대한 아들에게 쓴 편지들을 엮어 책으로 냈다. 입대한 날부터 훈련소 수료식까지 38일 동안 매일 편지를 썼다고 한다.

입소 후 군대에서 보내온 '장정 소포'를 받기 전 작가는 걱정이 많았다.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다른 집 소포 사진만 봐도 눈이 뜨겁고 코가 아팠다고. 막상 소포를 열자 줄줄이 나온 하얀 줄무늬 티셔츠며, 반바지, 속옷과 샌들에 피식 웃음이 나왔단다.

"내 아들이 보낸 상자가 꼭 꾸밈없는 내 아들 같아서 좋고, 엄마가 울지 않고 웃으며 네 옷을 돌려받을 수 있어서 좋고, 예상과 조금은 다른 엄마의 반응이 어제 받은 효도 편지와 매일매일 인터넷 카페에서 훈련 일정과 생활관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주신 부대의 배려 덕분이어서 좋고……"

해냄. 228쪽. 1만4천500원.

▲ 신비한 동물사전 원작 시나리오 = 작년 11월 국내에서 개봉해 470만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의 시나리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J. K. 롤링의 시나리오 작가 데뷔작이기도 하다. 탐험가이자 마법 동물학자인 뉴트 스캐맨더의 가방에서 신비한 동물들이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다.

문학수첩. 강동혁 옮김. 334쪽. 1만5천원.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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