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동아태 위원장 "군사수단 동원해서라도 北 저지"

입력 2017-07-19 03:35   수정 2017-07-19 10:01

美상원 동아태 위원장 "군사수단 동원해서라도 北 저지"

남북회담 제안에 "北에 비핵화 약속 이행 요구가 먼저" 지적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은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은 간단명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모든 경제적, 외교적 그리고 필요하다면 가능한 군사적 수단까지 배치해서 북한을 억지하고 동맹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북한 문제에 대한 "모든 옵션(선택)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을 방기하는 중국을 비판하며 더 큰 역할을 촉구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는 중국이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중국의 반응은 부족하다"며 "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우려만 나타낼 게 아니라 투명하고 집중적인 압박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한국 배치와 관련해서도 "중국은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사드는 중국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며 중국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서는 "회담 전에 우리는 북한이 이미 합의한 비핵화 약속을 먼저 이행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지난 13일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을 미국 금융망에서 퇴출하는 법안을 상원에 발의하면서 단둥(丹東)즈청금속, 단둥하오듀무역 등 중국 기업 10곳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