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영원무역[111770]이 2분기 밋밋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지만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천원을 유지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500억원과 63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 691억원을 소폭 밑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부문 달러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 증가하겠지만, 원화 매출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수익성 둔화는 종속회사인 스캇(Scott)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OEM 달러 매출 증가율을 6.3%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스캇의 실적은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1.6배로 한세실업[105630](14.1배)과 해외 동종 업체(19.6배)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진다"며 "밸류에이션 간극 좁히기 차원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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