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한화테크윈,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7-07-19 08:22  

미래에셋대우 "한화테크윈, 실적 부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9일 한화테크윈[012450]이 실적 부진과 방산비리 문제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9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내렸다.

박원재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2분기 매출은 9천8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4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1조10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34.5% 감소한 288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항공우주가 수리온 헬기 개발비 과다 책정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아 엔진을 납품하는 한화테크윈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은 4분기에 방산 수출 기대감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8% 늘어난 508억원으로 2013년 2분기 이후 최대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리온 헬기가 정상적으로 판매되면 한화테크윈은 연간 1천억원의 엔진 납품이 가능하다"며 "수리온 헬기 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한국항공우주 관련 문제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화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 주식 585만 주(6.0%)를 보유하고 있어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은 점차 개선될 전망인 데다 이번 기회로 방산비리 문제가 해결되면 오히려 사업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으며 분할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자금 유입 가능성도 주목된다"며 한화테크윈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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