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나노스[151910]가 한국거래소의 투자 유의 당부에도 19일 닷새째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나노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96% 오른 1만5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관리종목이었던 나노스는 지난 13일 1년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나노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5천42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1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전날 "주가 급변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니 투자 판단 시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향후 이 종목의 거래내용이 현저히 공정성을 결여할 우려가 있거나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매매거래를 정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노스는 지난해 회생절차 신청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됐고 감사인의 한정의견 제시 등까지 겹쳐 한동안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기업이다.
그러나 지난 12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에서 나노스는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한 것으로 평가돼 13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서 주식 거래도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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