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아이리버[060570]가 SK텔레콤과 에스엠(SM)의 투자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리버는 전날보다 15.63% 오른 8천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천6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11배가 넘는 1천453만4천여 주로 집계됐다.
매수·매도 상위 창구에는 모두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에도 아이리버는 가격제한폭(29.89%)까지 뛰어오르며 상한가(7천40원)로 마감했다.
SK텔레콤과 SM은 콘텐츠 협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의 지분을 상호 인수하겠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음향기기 계열사 아이리버와 SM의 콘텐츠 제작사 SM C&C[048550](컬처앤콘텐츠) 유상증자에 각각 250억원과 650억원어치 참여한다고 밝혔다.
SM도 계열사와 함께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과 73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아이리버는 SM 계열사인 SM MC(Mobile Communications)를 합병하는 한편 SM LDC(Life Design Co.)를 300억원에 인수해 K팝 팬을 대상으로 콘텐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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