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롯데건설이 상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진행된 재건축 사업 수주 물량 2건을 모두 따냈다.
1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대치2구역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6월에는 방배14구역 사업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강남권 재건축 사업 수주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앞선 기술력과 브랜드 프리미엄 때문"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4월 우리나라 최고층 건축물이자 세계 최고층 순위 5위에 해당하는 '롯데월드타워'(높이 555m, 123층)를 개관하면서 강남권에서 롯데건설의 위상이 높아져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2013년 재개발·재건축 수주실적 1조원을 돌파(1조1천400억원)한 이후 2016년까지 4년 연속 재건축 사업에서 1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고급 주거지에 걸맞은 최고급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하고 7~8월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강남역 초역세권인 '롯데칠성부지'에 수주 홍보관을 짓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뢰와 기술력, 브랜드 프리미엄 등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고 자산가치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며 강남권 재건축 사업 수주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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