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금융황제 J.P. 모건·곤충의 통찰력

입력 2017-07-19 10:41  

[신간] 금융황제 J.P. 모건·곤충의 통찰력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 사랑의 온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금융황제 J.P. 모건 = 진 스트라우스 지음. 미국의 투자은행가 J.P.모건(1837~1913)의 전기.

자본주의가 미국에 정착할 무렵인 19세기 후반 막강한 금융 권력을 구축했던 J.P.모건에 대해서는 '악덕 자본가'와 '경제 진보를 이끌어낸 영웅' 등의 평가가 엇갈린다. 그는 예술품에도 관심을 보여 재산의 절반을 예술품 수집과 예술가 후원에 쏟아 붓기도 했다.

책은 J.P.모건의 일대기를 통해 거대 금융 권력이 형성되는 과정과 작동 메커니즘, 기업과 정치권력이 각자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 워크아웃과 금산분리의 역사적 기원 등을 보여주며 오늘날 미국의 현대 경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이상. 강남구 옮김. 1천200쪽. 4만8천원.

▲ 곤충의 통찰력 =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에 근거해 곤충, 그중에서도 모기, 집파리, 초파리, 진딧물, 옥수수근충, 과실파리, 체체파리 등 해충 20종의 생활양식을 설명한다.

책은 해충을 '인간 활동을 간섭하는 곤충종'으로 정의한다. 90만종의 곤충 중 2% 정도인 해충 역시 다른 곤충처럼 먹이를 섭취해 성장하고 먹히는 것을 피하고 자손을 만들어내기 위한 생존전략을 구사한다. 책은 이런 해충들의 생존전략을 살피고 살충제 없이, 또는 살충제를 분별력 있게 사용함으로써 해충을 억제하고 근절하는 방법들을 살핀다.

저자는 우리나라에도 번역된 '욕망의 곤충학' 등을 쓴 미국의 곤충학자 길버트 월드바우어 일리노이대 곤충학과 명예교수다.

에코리브르. 김홍옥 옮김. 388쪽. 2만원.






▲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 = '환경운동을 하는 생물학자'인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이 생태문제와 관련된 환경 문제

지구온난화, 핵발전소, 기후변화, 미세먼지, 4대강 사업,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문제가 가져온 '환경 재앙'의 구체적 모습을 살피고 이를 막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제안한다.

저자가 2010년 이후 여러 매체에 써 온 글들을 엮었다.

이상북스. 248쪽. 1만6천원.

▲ 사랑의 온도 = 일간지 논설실장인 배연국씨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과 자신의 단상을 담아낸 에세이.

저자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절대 사랑을 미루지 말라고 당부한다. 사랑하기에 제일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므로 당신 앞에 있는 존재에게 당신의 체온이 실린 따스한 온기를 전할 것을 역설한다.

저자가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찍은 물방울 사진 22장도 함께 실었다. 작은 물방울 하나라도 똑같은 모습은 하나도 없고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이 사람의 만남과도 비슷하다는 의미에서다.

글로세움. 240쪽. 1만5천원.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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