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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기원은 인기 프로기사 이창호 9단과 박정환 9단의 휘호를 담은 부채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창호 9단과 박정환 9단은 김창동 서예가의 가르침을 받아 부채를 장식하는 글씨를 직접 썼다.
이창호 9단의 휘호는 성의(誠意)다. '정성스러운 마음'을 뜻하는 이 말은 평소 바둑뿐 아니라 인간관계도 진중하고 속 깊은 이창호 9단에게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박정환 9단은 동심(同心)을 선택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상태'라는 뜻으로, 역경(易經)에 나오는 표현이다. 두 사람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바둑과 뜻이 잘 맞는다.
부채는 보급용과 고급용 두 종류다. 보급용은 1만1천 원, 일본산 대나무와 종이를 사용한 고급용은 2만4천 원이다.
구매 문의는 한국기원 보급사업실(☎02-3407-3819), 바둑 마당(☎02-2291-1912)으로 하면 된다. 배송비는 별도다.
한국기원은 "바둑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바둑용품을 개발해 바둑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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