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화천·철원군, 중앙고속도로 연장 '힘 모은다'

춘천시-화천·철원군, 중앙고속도로 연장 '힘 모은다'

20일 시·군간 협약…타당성 용역 공동 발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와 화천군, 철원군이 중앙고속도로 연장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개 지역 시장과 군수, 시·군 의회 의장은 20일 오후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한다.




중앙고속도로 시·종점인 춘천에서 화천과 철원까지 연장 필요성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 공동발주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앞서 이들 시·군은 지난 13일 철원군에서 실무협력회의를 하고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춘천에서 화천과 철원까지 중앙고속도로 연장은 영서북부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0여 년간 제기된 3개 시·군 공동 현안이다.

숙원사업이지만 지난 1999년과 2005년 두 차례 실시한 타당성 분석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와 추진이 무산됐다.

3개 시·군은 최근 서울∼춘천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화천권 동서고속전철 연결, 철원권의 경원선 복원 등 교통망 확충으로 북부와 강원 영서경제권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게다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사업이고, 앞으로 지역경제 광역화,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 연결 교통망의 사전 구축이라는 점에서 사업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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