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개인 간(P2P) 대출 회사인 렌딧은 지난 2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이 10.2%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렌딧은 2015년 7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2년간 총 511억원의 투자금액을 모았으며 연평균 수익률은 세전 10.2%, 세후 8.4%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349만원이며 투자자의 64%가 재투자에 나섰다. 연체율(30일 이상)은 19일 현재 0.4%이다.
렌딧은 신용대출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투자자가 한 번 투자할 때 50건 이상의 채권에 쪼개 투자하도록 유도해 위험을 줄이고 있다.
2년 동안 투자자 1인 당 평균 142건의 채권에 분산투자했으며 총 누적 분산투자 건수는 207만건이다.
투자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투자자가 49%로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가 30.2%, 40대 14.6%, 50대 이상이 6.2%였다.
그러나 투자금액으로 연령별 비중을 계산하면 30대가 45%로 여전히 가장 높지만 40대가 25.3%로 2위로 올라서고 50대 이상이 18%로 3위였다.
40∼50대의 1인당 투자금액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6.8%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32.6%)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3.9%, 여성이 36.1%였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으로 위험을 줄이고 있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투명하고 안정성 높은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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