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독서토론 열차학교, 201명 싣고 17일간 동북아 대장정

입력 2017-07-19 14:31  

전남 독서토론 열차학교, 201명 싣고 17일간 동북아 대장정

중국-러시아-몽골 누비며 독서토론·역사탐방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교육청의 특색교육활동인 독서토론 열차학교 참가자들이 19일 출정식을 하고 17일간의 동북아 대장정에 올랐다.

이번 여정에는 전남 도내 고등학교 1학년 142명, 지도교원 24명, 진로 상담사와 운영요원 35명 등 총 201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전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참가학생 대표자의 사회로 출정식을 하고 성공적인 대장정을 다짐했다.

출정식은 독서토론 열차학교 윤채현(우수영중학교 교장) 교장의 출정 신고에 이어 학부모와 선배들의 꽃목걸이 증정, 학생대표 선서, 학부모 영상편지 시청, 생각종이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출정식을 마친 학생들은 학부모와 교육청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교육청을 출발해 인천 국제여객선 터미널에서 중국 단둥으로 가는 배에 오른다.

이후 이들은 중국 지안(집안), 옌지(연길)를 지나 러시아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이르쿠츠크에 이어 몽골 울란바토르와 테를지를 거쳐 다음 달 4일 귀국한다.

학생들은 8명씩 18개 반으로 나눠 반별 지도교사와 함께 독서토론, 나만의 책 쓰기,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명사와 함께하는 진로·진학 로드맵 짜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은 중국 단둥에서 출발해 압록강을 따라 백두산에 이르는 북-중 국경지대를 탐방하며 민족의 얼과 한반도 통일 의지를 다지게 된다.

또 이르쿠츠크에서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종단 열차를 타고 이동해 현지인과 함께 사막에 나무 심기 행사를 하고 동북아 평화와 공생을 다짐하게 된다.

장만채 교육감은 "탐방 기간에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역경과 고난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약자를 위해, 모두를 위해, 조국을 위해 새로운 미래를 이끌 넓은 안목을 키워오라"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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