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마' 이준기 "오랜만에 한복 벗어…절제된 액션 보여주겠다"

입력 2017-07-19 15:10   수정 2017-07-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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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마' 이준기 "오랜만에 한복 벗어…절제된 액션 보여주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근에 사극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현대극이라 기대감이 큽니다. 한복을 입고 액션을 하면 동작이 커 보여서 멋있지만 현대극에서는 또 절제된 액션이 묘미잖아요. 더운 여름에 짧은 템포의 시원한 액션 보여드릴게요."

오는 26일 첫 방송 하는 tvN의 첫 수목극 '크리미널마인드'에서 국가범죄정보국(NCI) 범죄행동분석팀의 김현준 요원을 연기할 배우 이준기(35)는 1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사극을 자주 하다 보니 '박힌' 발성이 있어서 이번 작품 처음 할 때 조금 어색하기도 했는데 저도 어쨌든 현대인이다 보니 금방 적응했다"며 "또 사극 찍을 때는 전국 팔도를 뛰어다녔는데 도심에서 촬영하니 행복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그가 연기할 김현준은 범죄자의 행동 분석에 능한 최고의 현장 요원으로, 미모와 달리 '한 터프'하는 성격을 자랑한다.

이준기는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둔 작품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저도 원작의 팬인데, 원작과 달리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설득시킬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저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불확실함 속에 사는 사회에서 정의라는 것을 갈구하는 시대 아니냐"며 "저 역시도 그런 것에 관심이 많다. 선과 악의 대립에서 선이 이기고 정의가 실현될 때 정서적 위안을 얻고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건 국적 불문의 감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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