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가격 상승하는데 신재생은 감소…발전원가 공개하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김동현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전기요금 인상분은 앞으로 5년 새 거의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는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백 후보자는 "전기요금은 미래 가격을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며 "거시적 동향을 보면 원전은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신재생은 계속 감소한다"고 말했다.
원전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대체하면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CO²)배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원전이 서서히 사라질 때 신재생에너지와 LNG가 보충하면서 전체적인 미세먼지나 CO²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과의 질의에서도 "5년 사이에 원료 가격 변동이 없다는 가정 하에서 전혀 가격 인상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알 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발전소를 지을 때 보통 수명이 40년, 50년"이라며 "지금 발전가격을 생각해서 건설할 게 아니라 5년, 10년 후 미래 가격을 보고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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